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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i / Object history

펜디 피카부 ISeeU 역사: 작은 형태의 변화

펜디 피카부 ISeeU 역사를 2008년의 원형과 2020년의 변화로 나누어 읽습니다.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의 인터뷰, 아코디언 프레임과 드러나는 내부, 셀러리아 상침과 캠페인을 통해 여닫는 동작 자체가 가방의 표정이 되는 과정과 각 모델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원형과 후속 모델을 구분합니다.

앞면을 열어 내부가 보이는 갈색 펜디 피카부 ISeeU 미디엄 백
펜디 피카부 ISeeU 미디엄, 2020년 공식 보도자료 제품 사진. · Fendi Japan / PR TIMES · 사진 출처

열었을 때 완성되는 표정

펜디 피카부 ISeeU 역사는 앞면이 살짝 내려앉아 안쪽을 드러내는 움직임에서 읽을 수 있다. 닫힌 가방의 단정한 윤곽이 열리는 순간 다른 표정으로 바뀐다.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인터뷰에서 부드러움과 형태를 유지하는 힘의 균형을 설명했다. 장식 하나를 더하는 방식보다 재료가 움직이는 방식에 성격을 부여한 디자인이다. 이름이 떠올리게 하는 까꿍 놀이도 안과 밖, 숨기기와 보여 주기의 관계를 가리킨다.

2008년의 공개와 2009년의 시작

피카부의 원형은 2008년 말 공개되어 2009년 봄에 시장에 나왔다. 인터뷰에서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이 순서를 직접 설명한다. 따라서 2009 봄여름 컬렉션이라는 시즌명과 실제 쇼가 열린 해를 함께 보면 두 연도가 모순되지 않는다. 최초의 피카부와 이후 ISeeU를 구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방의 첫 등장과 계열 안의 새로운 구조가 발표되는 시점은 서로 다른 사건이다.

피카부의 앞면은 안쪽을 감추는 벽이면서 동시에 안쪽을 보여 주는 문이다. 입구를 열면 내부의 색이나 소재가 외부와 함께 보이고, 닫으면 그 정보가 다시 줄어든다. 이 변화는 사용자의 손동작을 디자인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가방은 하나의 고정된 정면을 가진 물건이라기보다 여러 상태 사이를 오가는 입체가 된다. 정적인 사진 두 장을 비교해도 열린 상태와 닫힌 상태에서 중심선과 곡률이 달라지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2020년 ISeeU, 더 깊어진 열림

펜디 재팬의 2020년 발표 자료는 그해 2월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새로운 피카부가 소개되었다고 기록한다. 아코디언 프레임과 더 깊게 열리는 형태, 교체할 수 있는 내부 포켓이 특징이었다. 아코디언 프레임이라는 말은 옆면이 접히며 벌어지는 구조를 이해하는 단서다. 외부 윤곽을 유지하는 틀과 앞으로 내려오는 가죽의 관계가 보다 분명해진다. 펜디 피카부 ISeeU 역사는 기존의 숨기고 드러내는 발상을 구조적으로 다시 조정한 과정이다.

노래와 연기가 만난 캠페인

2020년 8월에는 배우 조이 도이치가 등장하는 캠페인이 공개되었다. 더 호러스의 I See You가 배경 음악으로 쓰였고, 영상은 가방의 안쪽을 드러내는 장면과 인물의 움직임을 연결했다. 제품 이름과 노래 제목, 드러내는 동작이 같은 주제를 반복한다. 이 캠페인에서 물건은 가만히 놓인 표본이 아니라 몸과 함께 움직이며 의미를 만드는 소품이 된다. 프레임의 기능을 배우의 행동과 연결해 보여 준 셈이다.

셀러리아 미디엄의 공식 설명은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한다. 확인한 검정 모델에는 손으로 꿰맨 상침 1,414회가 명시되어 있다. 셀러리아의 바느질은 표면의 경계를 따라 눈에 보이는 선을 만들고, 가죽의 면과 가장자리를 구분한다. 이 수치는 해당 모델의 제작 정보이며 모든 피카부의 공통 숫자는 아니다. 손바느질이라는 표현을 막연한 수식어로 쓰지 않고 특정 사양과 연결하면, 가방의 구조와 손의 작업이 만나는 지점을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가방에서 아카이브의 책으로

2024년 소개된 Peekaboo-k는 역사적 가방 여든 점을 사진으로 묶어 변화를 돌아보았다. 가족의 대화와 여러 사진가의 시선이 한 제품 계열의 기록에 더해졌다. 이 시점에서 피카부는 새로운 시즌의 물건인 동시에 축적된 변형을 가진 아카이브가 된다. 펜디 피카부 ISeeU 역사를 그 안에 놓으면 원형의 아이디어, 후속 구조, 제작의 세부, 이미지를 만드는 협업자가 각각 다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보인다. 열린 앞면은 이 여러 층위를 연결하는 공통된 동작으로 남는다.

주요 연표

2008–2009
2008년 말 공개된 피카부가 2009년 봄에 출시되었다.
2020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ISeeU가 공개되었다.
2024
Peekaboo-k 출간과 함께 디자인을 돌아보는 가족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참고 출처

  1. Lampoon — Silvia Venturini Fendi on Peekaboo
  2. Fendi Japan — 2020 Peekaboo campaign press release
  3. Fendi — Peekaboo ISeeU Medium Selleria

연결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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