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s · 087
바티스트 지아비코니
Baptiste Giabiconi
- 출생
- 1989-11-09
- 국적
- 프랑스
마리냥에서 시작한 삶
바티스트 지아비코니는 1989년 프랑스 마리냥에서 태어났다. 코르시카 출신 가족과 함께 섬과 마르세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처음에는 호텔 및 외식 서비스 분야를 공부했다. 이후 항공 분야로 진로를 바꾸어 관련 일을 했다. 오늘날 알려진 화려한 패션 이미지와는 다른 직업적 출발이다. 2007년 무렵 체육관에서 모델을 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이미 패션계 인맥을 갖춘 신인이라기보다, 지방에서 다른 일을 하던 청년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파리로 향한 사례에 가깝다.[1]

2008년의 결정적인 만남
바티스트 지아비코니는 파리에서 캐스팅을 다니던 시기를 거쳐 2008년 칼 라거펠트와 만나게 되었다. 디자이너의 개인 브랜드 작업과 샤넬 무대가 이어지면서 경력의 규모가 급격히 달라졌다. 2020년 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이 만남이 자신의 삶을 바꾸었다고 회고했다. 단순히 유명한 사람 옆에 서는 것뿐 아니라 사진, 의상, 연출이 하나로 연결되는 작업 환경을 가까이서 경험한 시기다. 이후 장기간 이어지는 협업은 한 명의 신인 모델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는 과정의 중심이 되었다.[2][3]
샤넬에서 확장된 모델 경력
바티스트 지아비코니는 샤넬과 펜디뿐 아니라 아르마니, 저스트 카발리 등의 작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메르트 앨러스와 마커스 피고트의 촬영에도 참여하며 여러 사진가의 카메라 앞에 섰다. 여성복 브랜드의 무대에서 남성 모델이 맡는 역할은 종종 단순한 착장 소개를 넘어 쇼의 인물이나 장면을 구성하는 데 있다. 그의 초기 작업에서도 표정과 자세, 의상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한 디자이너의 뮤즈라는 설명이 중요하더라도, 실제 브랜드와 촬영 크레디트를 함께 살펴야 경력의 폭을 확인할 수 있다.[2]

음반과 방송으로 향하다
바티스트 지아비코니는 2010년 싱글 Showtime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프랑스의 Danse avec les stars에 출연했고, 2012년 첫 앨범 Oxygen을 선보였다. 이 음반은 영어 가사와 전자음악, 팝 요소를 결합했다. 2014년 두 번째 앨범 Un homme libre에서는 프랑스어와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모델과 가수는 모두 관객 앞에 서지만 필요한 기술은 다르다. 사진의 인지도가 음반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될 수는 있어도 노래, 무대, 새로운 제작진과의 협업은 별도로 익혀야 하는 영역이었다.[1][4]

함께한 시간을 책으로 기록하다
바티스트 지아비코니는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인 2020년 Karl et moi를 출간했다. 책은 오랜 협업과 가까운 관계를 본인의 시점에서 돌아보는 기록이다. 당시 방송 출연에서도 디자이너에게 배운 것과 그의 기억을 이어 가고 싶은 마음을 이야기했다. 회고록은 당사자의 경험을 알려 주는 중요한 자료지만 모든 관련자의 시각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출판 사실과 그가 직접 설명한 관계를 중심으로 읽는 것이 적절하다. 이 책은 모델이 사진 속 대상으로만 남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서술하는 주체가 된 작업이기도 하다.[3][5]

가족과 새로운 목표
바티스트 지아비코니는 2023년 아버지가 되었고, 이후 인터뷰에서는 가족과 코르시카의 뿌리가 자신을 지탱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Numéro Netherlands와의 대화에서는 영화 분야를 다음 직업적 목표로 언급했다. 음악 활동과 패션을 병행했던 경험 뒤에 다시 다른 표현 매체를 생각한 것이다. 다만 인터뷰에서 밝힌 계획은 실제 개봉 작품과 구분해야 한다. 공개되지 않은 영화가 이미 완성되었다고 볼 근거는 없다. 당시 확인되는 것은 기존의 경력을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2][6][7]
2026년에도 이어진 패션 작업
바티스트 지아비코니는 2026년 1월 돌체앤가바나 남성복 쇼, 5월 amfAR 칸 갈라 쇼에 참여했다. 6월에는 로피시엘 이탈리아 표지와 관련 화보에도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최근 크레디트는 그의 경력을 2000년대 말의 유명한 협업이나 과거의 음반에만 묶어 두지 않게 한다. 항공 분야에서 일하던 시절부터 파리의 패션 무대, 음반 제작과 방송, 회고록 출간, 현재의 촬영까지 여러 활동이 시간순으로 이어진다. 이 글의 최근 부분은 실제 공개된 작업에 근거하며, 재산이나 상속에 관한 추측으로 경력을 대신하지 않는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