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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s · 081

존 코르타하레나

Jon Kortajarena

출생
1985-05-19
국적
스페인

빌바오에서 바르셀로나로

존 코르타하레나는 1985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태어났다. 미용사인 어머니의 작업 공간과 가족을 가까이 두고 성장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관심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패션 산업에 들어간 계기는 2003년 친구와 함께 방문한 바르셀로나의 패션 행사였다. 자신의 진로를 확신하고 오디션을 계획한 경우보다는 우연한 만남이 직업으로 이어진 출발에 가깝다. 이후 마드리드에서 로베르토 베리노의 쇼에 서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지역의 신인 모델에서 국제 시장으로 이동할 준비를 시작했다.[1][2]

2014년 바르셀로나 패션위크에서 파란 재킷을 입은 존 코르타하레나
2014년 바르셀로나 패션위크에서 파란 재킷을 입은 존 코르타하레나Enric Fradera · 사진 출처 · CC BY 3.0

국제 무대에 오른 신인

존 코르타하레나는 2004년 무렵 저스트 카발리의 광고와 해외 컬렉션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존 갈리아노 등의 무대에 서고, 스티븐 마이젤이 촬영한 베르사체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초기의 주목이 곧바로 안정적인 생활을 뜻하지는 않았다. 인터뷰에서는 일감이 줄어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던 시기를 이야기한다. 화려한 첫 경력과 불확실한 다음 시즌이 공존했던 경험은, 그의 이력을 단순히 발견과 성공의 연속으로만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다.[1][2]

2014년 데시구알 런웨이에서 가방을 든 존 코르타하레나
2014년 데시구알 런웨이에서 가방을 든 존 코르타하레나Enric Fradera · 사진 출처 · CC BY 3.0

광고가 만든 전환점

존 코르타하레나에게 게스 광고는 다음 기회로 이어지는 연결점이 되었다. 톰 포드가 이 이미지를 보고 관심을 보였고, 두 사람의 장기적인 협업이 시작되었다. 강한 눈썹과 선명한 얼굴의 윤곽,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표정은 정교하게 재단된 남성복과 함께 반복해서 등장했다. 특정 디자이너와 오래 일하는 모델은 시즌별 의상을 보여 주는 동시에 브랜드가 추구하는 인물상을 전달한다. 그의 광고를 연속해서 보면 옷의 변화 속에서도 유지되는 시선과 자세가 하나의 시각적 일관성을 만드는 것을 읽을 수 있다.[2][3]

2014년 데시구알 런웨이에서 티셔츠와 재킷을 입은 존 코르타하레나
2014년 데시구알 런웨이에서 티셔츠와 재킷을 입은 존 코르타하레나Enric Fradera · 사진 출처 · CC BY 3.0

영화와 시리즈로 넓어진 경력

존 코르타하레나는 2009년 영화 A Single Man에 출연하며 패션 밖의 관객을 만났다. 감독 역시 톰 포드였지만, 이후의 배우 활동은 한 번의 협업에 머무르지 않았다. 스페인어권 작품과 넷플릭스 시리즈 High Seas, 범죄 드라마 El Inmortal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사진에서는 한 장면의 완성도가 중요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인물의 감정이 장면 사이에서 이어져야 한다. 이러한 매체의 차이를 익히는 과정이 모델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연기자로 평가받고자 한 이후 경력의 중심에 놓인다.[1][3][4]

공적 관심과 사회 활동

존 코르타하레나는 사회적 문제를 알리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불가리와 세이브더칠드런의 협업을 통해 네팔을 방문했고, 그린피스와 함께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는 바누아투의 상황을 살폈다. 패션에서 얻은 대중적 인지도를 다른 의제로 연결한 사례들이다. 다만 이러한 방문이나 캠페인 참여를 특정 지역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성과로 확대할 수는 없다. 공개된 활동의 범위에서 보면, 브랜드의 상업 이미지에 등장하는 일과 사회 문제에 관심을 환기하는 일을 함께 이어 온 경력으로 정리할 수 있다.[2]

2009년 베니스 영화제의 싱글맨 출연진과 존 코르타하레나
2009년 베니스 영화제의 싱글맨 출연진과 존 코르타하레나nicogenin · 사진 출처 · CC BY-SA 2.0

마흔 무렵의 직업적 질문

존 코르타하레나는 2025년 인터뷰에서 모델이라는 이미지가 연기자로 인정받는 데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알려진 얼굴이 새로운 역할의 기회를 열어 주는 동시에, 익숙한 평가를 벗어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다. 배우 활동을 지속하면서도 패션 촬영을 병행하는 방식은 하나의 직업을 완전히 버리고 다른 직업으로 옮겼다는 설명과 맞지 않는다. 두 영역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나란히 쌓아 온 셈이다. 그의 이력을 살필 때는 광고의 유명세와 실제 출연 작품을 각각 확인하는 편이 경력의 변화를 더 정확하게 보여 준다.[3][4]

2020년 고야 시상식의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존 코르타하레나
2020년 고야 시상식의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존 코르타하레나Pedro J Pacheco · 사진 출처 · CC BY-SA 4.0

2026년의 공개 작업

존 코르타하레나는 2026년에도 잡지와 광고 촬영을 이어 갔다. Models.com에는 5월 에스콰이어 터키, AnOther Man China, 자라 작업과 9월 White Paper 표지 및 화보가 기록되어 있다. 후자의 사진가는 하비에르 비오스카다. 이 자료는 경력을 과거의 대표 캠페인이나 영화 한 편에 한정하지 않게 해 준다. 초기 런웨이에서 장기적인 브랜드 협업으로, 다시 영상 매체와 현재의 편집 화보로 이어지는 흐름이 그의 작업을 구성한다. 확인 가능한 최근 크레디트와 실제 발표된 작품을 기준으로 보면 여러 매체를 오가는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5]

2020년 고야 시상식 레드카펫의 존 코르타하레나
2020년 고야 시상식 레드카펫의 존 코르타하레나Pedro J Pacheco · 사진 출처 · CC BY-SA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