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히로 미야시타: 넘버나인에서 다시 시작하기
음악의 기억을 재단과 안쪽 구조로 옮기고 다시 출발한 디자이너.
ÉPOPLI ·

마지막 쇼의 재킷
타카히로 미야시타 넘버나인 역사를 읽는 출발점은 2009년 가을겨울 어 클로즈드 필링의 재킷이다. 실내 장식용 직물을 옷으로 옮긴 복잡한 표면과 얼굴을 가린 모델, 베스 기번스의 음악이 하나의 무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음악이 강하게 남는다고 해서 옷을 공연의 부속품으로 볼 수는 없다. 직물의 무게와 겹친 부분, 가장자리의 처리는 가까이에서 다시 살펴야 하는 정보다. 이 컬렉션은 창립자가 그 시기의 브랜드를 떠나기 전 마지막 발표였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자주 회고된다. 끝을 알고 보는 관객의 감정과 실제 옷의 구조는 구별하면서 읽을 필요가 있다. 그의 작업에서 록 음악은 가수의 옷을 그대로 따라 만드는 방법보다 자신의 기억과 제작을 연결하는 통로였다. 재킷을 뒤집거나 여밈을 열어 보면 무대의 인상과 다른, 손에 잡히는 세부가 나타난다.
매장에서 배운 옷의 언어
1973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정규 패션 교육 대신 옷을 다루는 현장에서 제작을 배웠다. 네펜데스에서 기획과 홍보를 경험한 뒤 1996년 넘버나인을 시작했다는 일본의 인터뷰 연혁이 있다. 일부 영문 기사는 1997년을 쓰므로 설립과 활동 개시를 한 날짜로 섞지 않는 편이 좋다. 타카히로 미야시타 넘버나인 역사의 초기 장면은 음악과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매장의 제품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이다. 2001년 가을겨울부터 도쿄 컬렉션을, 2004년 가을겨울부터 파리 발표를 이어 갔다. 구스 반 산트의 영화와 얼터너티브 음악은 이 시기 작업을 이해하는 중요한 참조다. 젊은 사람이 입는 낡은 옷의 감각을 정교한 제작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빈티지 재현과 달랐다. 오래 입은 것처럼 보이는 표면을 새로 만드는 일에는 실제 마모와 다른 의도적인 선택이 들어간다.
밴드에서 솔로 활동으로
2009년의 이탈 뒤 그는 2010년 더 솔로이스트를 시작했다. 타카히로 미야시타 넘버나인 역사를 다음 브랜드와 함께 보면 집단으로 일하는 방식과 개인의 책임 사이의 긴장이 보인다. 그는 이전 조직을 밴드, 새 프로젝트를 솔로 활동에 비유했다. 2010년 7월 첫 컬렉션은 전시회 방식으로 소개되었다. 거대한 쇼의 장면보다 옷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출발이었다. 초기 작업의 해체적 테일러링은 완성된 정장을 매끈하게 감추기보다 손이 지나간 흔적과 안쪽의 구조를 드러냈다. 테일러링은 재단과 봉제로 몸에 맞는 입체를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재킷의 겉모양만 남기고 내부를 생략하면 이 옷들의 특징을 놓친다. 겉과 속의 어느 쪽을 먼저 보게 할 것인가가 새로운 질문이었다. 이름에 담긴 독립의 뜻은 생산에 참여한 사람들의 부재를 의미하지 않고, 창작 방향에 대한 책임의 표현으로 읽힌다.
안쪽이 바깥으로 나올 때
2017년 가을겨울에는 재킷과 바지의 솔기를 가죽 파이핑으로 마무리하고, 플리스처럼 보이는 면을 캐시미어와 울, 실크의 혼방으로 만들었다. 타카히로 미야시타 넘버나인 역사가 더 솔로이스트에서 이어진 방식은 재료를 예상과 다르게 만나는 순간에 드러난다. 안감 구조를 바깥옷으로 옮긴 울 립스톱 재킷과 긴 튜닉형 코트에는 술 장식 여밈과 안팎에서 접근하는 주머니가 있었다. 파이핑은 솔기 가장자리에 가느다란 재료를 끼워 선을 강조하는 마감이다. 가죽의 선은 부드러운 면을 나누며 옷의 조립 방식을 눈에 보이게 한다. 안감 구조는 보통 착용자만 접하는 부분이지만 이 작업에서는 외관의 중심으로 이동했다. 편의를 위한 주머니와 장식적인 여밈이 함께 있어, 장식과 기능을 쉽게 나눌 수 없는 옷이 된다. 펼쳐 놓은 사진보다 착용하고 여는 동작이 더 많은 정보를 준다.
더 에라의 다른 착용 순서
2022년 가을겨울 더 에라는 입는 순서를 다시 묻는다. 타카히로 미야시타 넘버나인 역사의 음악적 참조는 여기에서 비틀스 겟 백과 서머 오브 소울이라는 두 영화로 이어졌다. 1960년대식 세 단추 정장을 앞뒤 반전해 다루고, 자전거를 타는 자세에서 부푼 실루엣의 가능성을 찾았다. 앞뒤 반전은 단순히 겉을 뒤집는 장난이 아니라 목과 팔, 여밈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익숙한 옷을 알아볼 수 있어야 변경된 순서도 보이기 때문이다. 검정과 흰색 사이에 들어간 선명한 색은 빌리 프레스턴과 동시대 음악가의 이미지에 연결되었다. 기록 영화를 그대로 의상 목록으로 옮기기보다, 그 안의 사람들이 자신을 꾸미는 태도를 가져온 작업이다. 록 음악뿐 아니라 소울과 블루스, 재즈로 연결되는 참조는 그의 옷을 한 가지 팬 문화에 가두지 않는다. 바깥에 매단 태그는 옷 안쪽의 정보까지 착용자가 보여 주는 표면으로 옮겼다.
2026년의 새로운 이름
2025년 가을겨울 더 블랙 앤드 화이트 리얼리즘을 마지막으로 그는 더 솔로이스트에서도 떠났다. 같은 해 9월 새 프로젝트를 알리고 2026년 3월 넘버나인 바이 타카히로 미야시타를 선보였다. 타카히로 미야시타 넘버나인 역사는 이 귀환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 이름과 한 사람의 활동이 언제나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 준다. 중간 시기의 모든 넘버나인 제품을 그의 작품으로 묶거나 최근의 모든 솔로이스트 작업을 그에게 돌릴 수는 없다. 새로운 공식 사이트는 2026년 8월 카디널스와 서머 소닉 관련 제품을 발표했고 음악과 의류의 연결을 계속 드러냈다. 20년 전 작품을 소장하는 행위와 지금 새 옷을 만드는 행위는 서로 다른 시간에 놓인다. 과거의 희소성만으로 현재를 평가하면 그가 바꾸고 있는 발표 방식과 제품의 크기를 놓치게 된다.
부츠의 작은 부품에서 읽기
2026년 10월에는 팀버랜드의 6인치 부츠에 독자적인 지퍼 부품을 더한 협업이 공개되었다. 타카히로 미야시타 넘버나인 역사를 최신 제품으로 이어 보면 큰 실루엣의 발명보다 하나의 부품을 바꾸는 선택이 보인다. 전체를 검정으로 맞추고 지퍼에 이름을 새긴 신발은 기존 부츠의 형태를 남기면서 여밈의 표정을 달리한다. 비주얼에는 스타일리스트 노구치 쓰요시와 사진가 타케이가 참여했고 블랙민스가 촬영용 가공을 도왔다. 공식 공지는 일부 사진의 가공이 판매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구분한다. 이는 이미지 속 낡은 표면과 실제 제품을 비교할 때 중요한 정보다. 그의 옷을 읽는 방법도 비슷하다. 음악과 영화의 이름을 확인한 다음 어떤 선과 소재, 여밈으로 옮겨졌는지 살펴야 한다. 참조를 알아보는 즐거움과 물건 자체를 관찰하는 경험이 함께할 때 여러 차례의 이탈과 재출발 사이에 이어진 제작의 질문이 보인다.
주요 연표
- 1973 — 도쿄 출생
- 1996 — 넘버나인 시작: 일본 인터뷰 연혁 기준
- 2009 — 넘버나인 이탈
- 2010 — 더 솔로이스트 시작
- 2025 — 더 솔로이스트 이탈
- 2026 — 넘버나인 바이 타카히로 미야시타 전개
참고 자료
- Highsnobiety: Designer interview
- GQ Japan: Miyashita interview
- Fashionsnap: Soloist first interview
- StyleZeitgeist: Being the Soloist
- FHCM: The Era interview
- The Fashion Post: Current interview
- Vogue: Return to fashion
- Official: Cardinals
- Official: Timb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