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상드르 마티우시: 아미의 일상복을 만드는 작은 차이
아미의 일상복을 만드는 작은 차이
ÉPOPLI ·

하트가 옷의 조직이 될 때
알렉상드르 마티우시 아미 역사를 읽는 출발점은 가슴의 작은 하트보다 그 하트가 들어간 옷의 구조다. 아미 드 쾨르 울 카디건은 메리노 양모를 펠트처럼 다듬고, 다른 색 실로 무늬를 짜 넣는 인타르시아 방식으로 표식을 만든다. 표면에 그림을 붙이는 것과 달리 색의 경계가 편물 안에 들어간다. 각인한 뿔 단추와 바깥으로 드러낸 솔기는 부드러운 물건에 작은 마찰을 준다. 익숙한 카디건을 유지하면서도 가까이에서 볼 이유를 남기는 구성이다. 이 인물에게 던질 질문은 평범한 옷을 얼마나 낯설게 만들 것인가보다, 반복해서 입는 옷에 어떻게 자기 표정을 남기는가에 가깝다. 매장에서 남녀가 같은 제품을 서로 다른 크기로 입도록 제시하는 방식도 그 질문을 연장한다. 몸에 대한 하나의 정답 대신 길이와 여유를 고르는 일이 중요해진다.
노르망디에서 남성복 작업실로
알렉상드르 마티우시 아미 역사의 배경에는 1980년생 디자이너가 파리의 뒤페레 학교에서 남성복을 배운 시간이 있다. 노르망디에서 자랐으며, 디올의 30 몽테뉴 남성 라인과 지방시, 마크 제이콥스에서 경험을 쌓았다. ANDAM의 경력 기록에 따르면 지방시에서는 남성복 첫 보조 디자이너로 5년 넘게 일했고 이후 마크 제이콥스 남성복을 위해 파리와 밀라노, 뉴욕을 오갔다. 완성된 하우스의 작업 방식을 배운 뒤 2011년 아미를 선보였고 2013년 ANDAM 대상을 받았다. 브랜드 이름은 이름의 머리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결합하면서 프랑스어로 친구를 뜻한다. 그의 테일러링은 이러한 작업실 경험을 일상의 조합으로 옮기는 데 쓰인다. 정장 한 벌을 온전히 갖춰 입지 않아도 재킷과 바지가 각자 다른 옷 사이에서 기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실의 무늬와 가슴의 표식
알렉상드르 마티우시 아미 역사에서 카디건을 자세히 보면 로고와 옷이 반드시 경쟁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흰 바탕과 검정 무늬의 대비는 멀리서도 읽히지만, 단추를 여닫는 세로선과 목둘레는 익숙한 상의의 틀을 그대로 남긴다. 인타르시아는 문양을 편물의 일부로 만들고, 솔기를 뒤집어 드러내는 처리는 안과 밖의 경계를 살짝 바꾼다. 셔츠 위에 걸치면 앞 중심이 단정한 틀이 되고 티셔츠 위에 열어 입으면 양쪽 자락이 몸의 움직임을 따른다. 같은 브랜드의 면과 울 혼방 박스형 카디건은 다른 사례다. 몸통은 넓고 길이는 비교적 짧으며 가슴에는 같은 색 자수가 들어간다. 뚜렷한 흑백 대비와 낮은 대비의 자수는 동일한 표식을 두 가지 거리에서 읽게 한다. 하트의 존재뿐 아니라 바탕과의 관계가 인상을 결정한다.
특히 상의를 여몄을 때와 풀었을 때 보이는 중심선의 차이는 작은 디자인의 효과를 확인하게 한다. 목에서 밑단까지 이어지는 단추는 장식인 동시에 형태를 바꾸는 장치이며, 사용자는 그중 몇 개를 잠그는지만으로 안쪽 옷이 드러나는 면적을 조절한다.
운동복과 도시복 사이
알렉상드르 마티우시 아미 역사의 2022년 푸마 협업은 수트에서 출발한 디자이너가 운동복의 비례를 다루는 방식도 보여준다. 첫 협업은 후디와 스니커즈를 비롯한 구성으로 출시됐고, 푸마의 연례 보고서는 차분한 색과 선명한 색을 함께 사용했다고 기록한다. 로미오 베컴과 미아 리건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슬립스트림 미드와 스웨이드 계열 신발은 이미 운동화의 언어를 갖고 있으므로,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은 모든 형태를 새로 발명하는 것이 아니었다. 상의와 신발의 부피, 색이 모이는 위치를 조율해 하나의 차림으로 읽히게 하는 작업이었다. 같은 해 두 번째 협업은 겨울의 야외 활동을 향했다. 편안함이라는 말이 한 가지 얇은 티셔츠만 뜻하지 않는다는 점도 여기서 보인다. 추위에 대응하는 겹과 부피를 도시의 옷장에 넣는 방식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광장의 쇼와 함께 나온 사람들
알렉상드르 마티우시 아미 역사의 2026년 봄여름 발표는 본사가 있는 파리 빅투아르 광장을 무대로 삼았다. 2025년 6월 열린 쇼의 마지막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동료들이 함께 나왔다. 평소 출근하고 점심을 먹는 동네가 발표 공간이 되면서 아미가 말하는 친구라는 단어도 구체적인 장소와 얼굴을 얻었다. 무대의 규모만 키우는 대신 건물과 거리 사이의 출입구가 옷을 보여주는 통로가 된 셈이다. 옷을 만드는 조직의 또 다른 축은 2013년부터 최고경영자를 맡은 니콜라 산티웨일이다. 2026년 공동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창작과 경영의 역할, 성장에 맞춰 내부 체계를 정비하는 문제를 이야기했다. 새로운 매장을 여는 속도와 작업실이 유지할 수 있는 속도가 반드시 같지는 않다. 일상복을 꾸준히 공급하려면 영감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을 조율하는 동료도 필요하다.
하트가 패널과 아가일로 바뀌다
알렉상드르 마티우시 아미 역사의 최근 작업으로는 2026년 6월 발표한 2027년 봄여름 컬렉션이 있다. 빨강과 남색 패널을 이어 하트의 윤곽을 만든 상하의, 아가일 무늬를 하트의 형태로 바꾼 편물이 나왔다. 앞선 카디건이 가슴 한곳에 표식을 집중했다면 여기서는 색 조각의 연결 자체가 몸 전체를 가로지른다. 작은 표시를 크게 확대한 데 그치지 않고 솔기와 면 분할을 활용한 변화다. 여성복의 셔츠형 스커트는 소매처럼 보이는 부분을 허리에 묶어 익숙한 옷의 부위를 다른 용도로 옮겼다. 상체의 옷을 허리에 둘렀을 때 생기는 매듭을 완성된 하의의 구조로 읽을 수 있다. 이런 옷에서는 테일러링의 단정함과 즉흥적으로 묶은 듯한 동작이 함께 보인다. 몸에 고정되는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평범한 셔츠가 새로운 균형을 만든다.
친숙함을 유지하며 변하는 방법
알렉상드르 마티우시 아미 역사를 한 종류의 로고 상품으로 줄이면 재료와 옷의 비례가 빠진다. 펠트처럼 다듬은 울, 박스형 몸통, 운동화의 두께, 셔츠를 옮겨 놓은 허리의 매듭은 서로 다른 문제를 해결한다. 첫째는 손에 닿는 밀도이고 둘째는 몸 주변의 공간이며 셋째는 걷는 자세와 전체 차림의 무게다. 2026년 10월 확인되는 공식 소개에서도 그는 아미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한다. 같은 해 ANDAM은 수상자들에게 창작과 사업을 함께 지도할 멘토로 그를 소개했다. 하우스의 보조 디자이너에서 독립 브랜드 운영자, 후배를 돕는 위치로 이어진 경력이다. 오늘 그의 옷을 읽는 좋은 방법은 과감함이 없는가를 묻기보다,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익숙하게 남겼는지 비교하는 것이다. 작은 차이가 매일의 선택에 쌓일 때 이 브랜드의 일관성도 비로소 구체적으로 보인다.
주요 연표
- 1980 — 출생
- 2011 — 아미 첫 컬렉션 발표
- 2013 — ANDAM 대상 수상
- 2022 — 푸마 협업
- 2026 — 2027년 봄여름 발표
참고 자료
- ANDAM biography
- AMI official biography
- Merino cardigan
- Cotton wool cardigan
- PUMA 2022 report
- PUMA first collaboration
- Spring 2026 show
- Mattiussi and Santi-Weil interview
- Spring 2027 show
- ANDAM 2026 mentors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