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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s · 083

데이비드 아그보지

David Agbodji

국적
미국·토고

여러 도시를 거친 성장기

데이비드 아그보지는 토고 출신 부모 사이에서 파리에서 태어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성장한 뒤 뉴욕으로 이동했다. 2010년 보그 이탈리아 인터뷰는 이러한 이동 경험을 그의 배경으로 소개한다. 한 국가의 패션 전통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성장 과정이다. 청소년기부터 그림과 시각예술에 관심이 있었으며, 뉴욕에서는 미술을 공부했다. 직업 모델이 되는 것만을 목표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은 아니었다. 여러 문화권에서 생활한 경험과 이미지를 직접 만들고자 한 관심이 이후 모델과 창작자로 활동하는 바탕이 되었다.[1][2]

2015 amfAR 인스피레이션 갈라 런웨이의 데이비드 아그보지.Neilson Barnard/Getty Images · Getty Images · 공식 임베드

미술 공부에서 모델로

데이비드 아그보지는 뉴욕에서 학생으로 지내던 시절 모델 일을 시작했다. 2013년 자메이카 옵서버 인터뷰는 발탁 시점을 약 7년 전으로 설명한다. 처음부터 패션 산업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케네스 콜 광고에 등장한 흑인 모델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자신과 연결되는 이미지를 보았다는 경험은 이후 특정 브랜드와 작업하고 싶다는 목표로 이어졌다. 이 출발은 모델의 발견을 외모에 대한 평가만으로 설명하기보다, 당사자가 어떤 이미지를 보고 직업의 가능성을 느꼈는지까지 살펴보게 한다.[2]

2010년 컬렉션의 전환점

데이비드 아그보지는 캘빈 클라인 2010년 봄·여름 남성복 쇼의 첫 순서와 마지막 순서를 맡으며 주목받았다. 이어 스티븐 클라인이 촬영한 브랜드의 광고에 등장했고 가을·겨울 시즌까지 협업을 이어 갔다. 당시 디자이너 이탈로 주켈리의 선택은 신인 모델에게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쇼를 열고 닫는 역할은 컬렉션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책임지는 자리다. 여기에 한 시즌을 대표하는 광고까지 연결되면서 런웨이에서의 존재감이 잡지와 상업 이미지로 확장되었다. 이 작업군은 초기 경력에서 가장 분명하게 확인되는 도약이다.[1][3]

2018 뉴욕 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의 데이비드 아그보지.Matthew Sperzel/Getty Images · Getty Images · 공식 임베드

광고와 편집 화보의 확장

데이비드 아그보지는 이후 보테가 베네타, 페리 엘리스, 토미 힐피거 등으로 작업 범위를 넓혔다. 2013년에는 오래 바라던 케네스 콜의 봄·여름 전국 광고에 참여했다. 그는 이미 다른 큰 브랜드의 일을 하고 있었어도 이 작업에는 개인적인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캘빈 클라인에서 얻은 주목이 모든 이후 작업의 의미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신인 시절의 대표 광고와 자신이 직접 목표로 삼았던 브랜드를 함께 놓고 보면, 경력이 외부 평가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기억에 따라서도 이어진다는 점이 드러난다.[2][4]

2016 뉴욕 남성복 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의 데이비드 아그보지.Melodie Jeng / Getty Images · Getty Images · 공식 임베드

카메라의 반대편에서

데이비드 아그보지는 모델 일을 하면서 사진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 온 그림과 회화의 관심이 촬영 현장에서 다른 매체로 확장된 것이다. 2010년에는 스스로 촬영한 초상 사진이 소개되었고, 이후 인터뷰에서도 촬영이 창작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고 말했다. 직접 모델로 일한 경험은 피사체의 자세와 촬영장의 진행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된다. 동시에 사진가로서는 프레임과 빛, 인물의 성격을 선택해야 하므로, 카메라 앞에서 받은 지시를 수행하는 것과는 다른 판단이 필요하다.[4][5]

리야 케베데 재단 후원 행사의 데이비드 아그보지.Cindy Ord/Getty Images for David Yurman · Getty Images · 공식 임베드

예술과 신체 활동의 접점

데이비드 아그보지는 농구와 무술에도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 왔다. 남아프리카 방송 프로그램 Top Billing은 뉴욕에서 만난 그를 모델이자 사진가로 소개하면서 이러한 취미와 미술 공부를 함께 다뤘다. 작품을 만드는 일과 몸을 움직이는 일이 한 사람의 생활 안에 공존하는 모습이다. 사진 작업 역시 패션 광고와 개인적인 표현 사이를 오갈 수 있다. 다만 취미와 관심을 전문 선수 경력이나 별도의 수상 이력으로 확대할 근거는 없다.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확인되는 것은 시각예술과 운동을 꾸준히 생활의 일부로 두었다는 점이다.[4][6]

최근 기록으로 이어지는 경력

데이비드 아그보지는 Models.com의 2026년 2월 16일 J. Press 봄·여름 쇼 크레디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초기의 강렬한 브랜드 광고 이후에도 런웨이 작업이 공개 기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한편 그의 경력은 모델로 등장한 사진만 모아서 보면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직접 이미지를 만드는 관심과 미술 교육, 여러 도시를 거친 성장 배경까지 함께 살펴야 작업의 폭이 드러난다. 최근 자료에 없는 개인 생활이나 발표되지 않은 프로젝트를 추정하지 않고, 확인되는 쇼와 인터뷰를 연결하면 패션과 시각예술을 함께 이어 온 흐름이 보인다.[7]

2015 패션 포 릴리프 자선 런웨이의 데이비드 아그보지.Frazer Harrison/Getty Images For Fashion For Relief · Getty Images · 공식 임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