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메차바트: 오스클렌의 몸과 재료
오스클렌의 몸과 재료
ÉPOPLI ·

물고기 가죽이 운동화가 될 때
오스카 메차바트 오스클렌 역사를 2013년 제작한 신발 한 켤레에서 시작하면 소재가 디자인의 중심에 놓인다. 호주 NGV에 소장된 이 작품은 피라루쿠 가죽, 고무와 면으로 구성된다. 피라루쿠는 아마존 수계의 큰 민물고기다. 비늘이 남긴 표면의 규칙과 굴곡은 소가죽과 다른 인상을 만든다. 자연을 꽃무늬나 숲의 사진으로 표현하는 대신 실제 재료의 성질을 상품의 형태 안에 넣은 사례다.
핵심 질문은 재료가 어디서 왔는가를 옷의 아름다움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가다. 신발은 걷는 동안 반복해서 구부러지고 바닥과 마찰한다. 따라서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려면 표면이 흥미롭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가죽과 밑창, 봉제와 안쪽의 관계가 실용적인 물건으로 작동해야 한다. 이러한 신발은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포스터에 적는 것과 달리, 소비자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의 촉감과 형태로 전달한다.
의사가 산에서 필요했던 옷
오스카 메차바트 오스클렌 역사의 인물은 1961년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태어났다. 의학을 공부하고 스포츠 의사로 일했으며 스키와 등산을 즐겼다. 1980년대 안데스 탐험에서 필요했던 코트를 만든 경험은 패션으로 옮겨 가는 계기가 되었다. 동료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활동복을 개발했고 1989년 오스클렌을 시작했다. 의료와 디자인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에 응답한다는 점을 직접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이 출발은 바닷가의 이미지로 알려진 브랜드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한다. 추위와 바람을 막는 코트가 먼저였고, 이후 해변과 도시의 생활을 위한 의상이 더해졌다. 몸이 놓이는 환경이 달라지면 필요한 여유, 두께와 보호의 정도도 달라진다. 기능적인 옷을 단순히 기술적 장비로 남겨 두지 않고 생활의 형태로 확장한 것이다. 브라질을 언제나 더운 날씨와 수영복으로만 표현하지 않으려는 태도도 이 경력과 연결된다.
2010년, 조끼와 배낭의 경계
오스카 메차바트 오스클렌 역사에서 Tropic of Capricorn은 남반구의 겨울과 도시의 건축적인 형태를 다룬 2010년 컬렉션이다. 그 안에는 몸을 감싸 배낭으로도 기능하는 조끼가 있었다. 메차바트는 이 아이디어가 자신이 아니라 디자인팀에서 나왔다고 분명히 설명했다. 액세서리와 옷의 구분을 다시 생각하는 작품이면서 협업의 기여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몸에 거는 물건과 몸을 덮는 물건은 끈과 면의 배치를 바꾸면 가까워진다.
가방이 몸의 뒤에 놓이는지, 천이 몸통을 감싸는지에 따라 같은 물건의 사용법이 달라진다. 이때 필요한 것은 겉모습을 바꾸는 장식보다 여밈과 하중의 관계다. 조끼를 옷으로 읽을 때에는 실루엣이 먼저 보이지만 배낭으로 읽을 때에는 수납과 지지의 기능이 중요해진다. 탐험복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도시 의상 안에서도 기능의 전환을 계속 탐색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디자인팀의 발상은 그 경로를 하나의 물건으로 압축했다.
두꺼운 펠트로 만든 여름의 형태
오스카 메차바트 오스클렌 역사의 같은 컬렉션에는 울 펠트로 만든 비키니와 보디수트도 등장했다. 펠트는 섬유를 압축해 만든 부직포로, 두께에 따라 형태를 스스로 지탱할 수 있다. 수영복에서 기대하는 가벼운 감각을 겨울 재료와 결합하면 익숙한 품목의 의미가 달라진다. 높은 칼라와 기하학적인 어깨는 몸에 밀착되는 부분과 몸에서 떨어지는 부분을 대비시켰다. 재료의 기능과 품목의 계절을 일부러 엇갈리게 놓은 실험이다.
이 작업은 실제 수영의 편의만으로 평가할 의상과 다르다. 옷을 어떤 재료로 만들어야 한다는 기대를 바꾸어 보는 디자인이다. 동시에 겨울의 보호라는 출발점이 남아 있으므로 아무 관련 없는 재료를 무작위로 섞는 일과도 구별된다. 두꺼운 천이 만드는 직선과 곡선, 몸의 윤곽이 교차하는 곳에서 새로운 실루엣이 생긴다. 소재를 바꾸면 같은 이름의 품목도 다른 공간감을 갖게 된다는 점을 드러낸다.
아샤닌카와의 관계를 컬렉션에 담다
오스카 메차바트 오스클렌 역사에서 2016년 봄·여름 Ashaninka는 소재뿐 아니라 협업의 조건을 살펴볼 작품이다. 2015년 뉴욕에서 발표한 28벌에는 매듭으로 묶은 스커트, 크게 내려온 포켓, 몸에 두르는 드레이프가 나타났다. 실크와 리넨, 가죽과 고무 등 서로 다른 재료가 사용되었다. 검정과 흰색, 회색, 황갈색과 붉은색의 구성에서 천이 몸을 감싸는 방식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자연을 표현하면서도 모든 표면을 같은 질감으로 통일하지 않았다.
브랜드와 Instituto-E가 공개한 프로젝트 자료는 아피우차 마을의 아샤닌카 공동체와 판매 로열티를 나누고 기후 회의 참가를 지원한 협약을 설명한다. 지역의 시각 문화를 참조하는 일을 단순한 영감의 채집으로 끝내지 않으려는 구조였다. 옷의 겉모습과 거래 관계를 함께 읽어야 이 작업의 의미가 드러난다. 누가 자료를 제공하고 누가 이익을 얻는지는 컬렉션의 윤곽만으로 보이지 않지만 디자인의 생산 과정에 속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새로운 원단 뒤의 연구와 제작
오스카 메차바트 오스클렌 역사는 e-fabrics와 Instituto-E를 통한 재료 연구와 연결된다. 대학과 연구 기관, 생산자와 브랜드 사이에서 소재를 시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활동이다. 피라루쿠 가죽 신발을 포함한 제품에서 새로운 재료는 기존의 물건을 전부 부정하는 방식보다 그 물건의 일부를 바꾸는 방식으로 들어간다. 일상적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원료와 제작의 경로를 다시 살필 수 있다.
브랜드가 설명하는 환경 프로젝트와 제품 하나의 실제 성질은 함께 검토할 수 있지만 같은 것은 아니다. 특정 재료를 썼다는 사실만으로 전체 생산의 영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메차바트도 초기 인터뷰에서 기술의 한계와 발전 중인 생산 방식을 언급했다. 그의 경력을 읽을 때 중요한 것은 완벽한 친환경이라는 한 단어보다 어떤 물건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가다. 소재의 표면을 보고 그 뒤의 공급과 제작 관계로 시선을 옮기는 것이 작품을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이다.
바다와 도시 사이에서 이어지는 활동
오스카 메차바트 오스클렌 역사의 최근 활동에는 의상과 환경에 관한 공적 발언이 함께 있다. 유네스코는 2025년 니스의 유엔 해양회의와 같은 해 기후 관련 행사에서 그의 참여를 기록했다. 2026년 10월 확인한 오스클렌 공식 사이트는 Spring Summer Rio 26/27 컬렉션을 안내한다. 따라서 과거의 연구 사례만으로 멈춘 브랜드가 아니라 현재 상품과 활동을 이어 가는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옷과 신발, 영상과 발언은 서로 다른 매체지만 환경과 생활의 관계라는 관심을 공유한다.
초기 탐험 코트, 배낭이 되는 조끼, 펠트 의상, 물고기 가죽 신발과 아샤닌카 컬렉션을 나란히 두면 고정된 한 가지 스타일보다 문제를 설정하는 방식이 보인다. 어떤 환경에서 몸을 보호할 것인가, 재료를 어디서 구할 것인가, 다른 공동체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스포츠 의류의 기능을 도시적인 옷으로 옮기고 재료의 출처를 디자인의 일부로 드러낸 점에서 그의 작업은 현대 브라질 패션의 한 경로를 보여 준다.
주요 연표
- 1961 — 카시아스두술 출생.
- 1989 — 오스클렌 시작.
- 2010 — Tropic of Capricorn 컬렉션.
- 2013 — 피라루쿠 가죽 신발 제작.
- 2015 — 2016년 봄·여름 Ashaninka 발표.
- 2025 — 유엔 해양회의 관련 활동.
참고 자료
- NGV: History in the Making, 2013 shoes (PDF)
- Art for the World: Interactions, artist biography (PDF)
- Interview: Doctor’s Orders, direct interview2010
- Osklen Japan: official brand history
- Whitewall: Ashaninka spring2016
- Osklen: ASAP projects documentation (PDF)
- UNESCO: ocean conference engagement2025
- Osklen: current Rio26/27 collection
- UNESCO: COP30 engagement2025